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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문단 2006-08-05 07:52:58, Hit : 2827
Homepage   http://www.punghwa.net
Subject   [re] 문학시장에 돌을 던질 것인가, 돈을 던질 것인가
하신 말씀들은 요약해서 번호를 적고 저희 답변은 답변이라고 적었습니다.
아무런 감정이 없이 순수하게 토론의 형식으로 글을 올렸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1. 문학시장에 돌을 던질 것인가, 돈을 던질 것인가


- 답변 -

문학은 문화 예술의 한 분야지만 그것을 꼭 시장이란 자본주의 논리로만 볼 수만은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같은 문화 예술인 음악이나 미술의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음악의 장르가 다양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건 어쩌면 음악 발전을 위해서도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음악에서 아주 고급스런 심포니음악이 있고 세미클래식이 있나하면 대중음악도 있고 저질음악도 있어야 합니다. 그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런다고 모든 사람이 다 고급음악을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급음악이 없고 음악평준화가 되고 대중들을 위한 음악만 있거나 혹은 저질음악이 고급음악보다 더 많아진다면 그것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는 안되겠지요. 고급음악은 시장성 논리가 아닌 음악의 질적 논리로 따져야 한다고 봅니다. 또 그만큼 고급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음악공부를 위해서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구요. 이런 의미에서 미술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그림이 대중성만 있는 그림만 그리거나 조각이나 사진을 한다면... 또한 저질 그림이나 예술품들이 고급그림보다 많아지면 그것 역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순수문학 역시 시장성의 논리로만 따질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   다시 말하면 책을 사기는커녕 오히려 상금을 받을 곳도 여럿 있는데, 그런 곳에서 당당히 등단한다면 문예지 측에서 등단 명목으로 제시하는 수준의 책을 사고 말고에 굳이 승강이를 벌일 필요가 있을 리 만무할 것이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생각은 세상사 다 그렇기도 하고 만고의 진리이기도 하지만 좁은 문과 넓은 문의 차이란 것... (이하 생략...)


- 답변 -

순수문학의 등단이란 제도적인 검증은 순수음악이나 순수미술같이 희소성의 가치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당연하고, 또 당면한 과제이며 논리일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세계 어느 곳을 찾아봐도 등단을 시켜 준다고 책을 강매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문학의 수준이나 질보다는 돈만 내고 책을 수십 권 내지 수백 권씩 사면 누구나 등단 할 수 있는 몇몇 문예지들의 행태대로라면 그건 실력을 검증 받는 것이 아니고 실력이 되건 안 되건 돈만 내면 등단을 할 수 있는 것이 되고 결국은 한국문학의 퇴보를 스스로 자초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폐간하였지만 저희 평화문단에서 문학의 향기라는 계간지를 발행할 때 실지로 문학의 향기 신인상 응모에서 탈락한 많은 분들이  다른 저질 문예지 몇 군데에서 무더기로 등단하여 지금도 버젓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탈락이 하나도 없는 신인문학상, 생각하면 참 이상한 문학상입니다.
등단을 시장성의 논리로 접근하면 곤란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분들은 문예지의 운영상 어쩔 수없이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폅니다. 사람들이 문학을 사랑한다고, 남한 인구 4천 5백만이 모두 문학을 사랑하고 문학을 좋아한다고 모두 문인이 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애초에 문예지를 해서 돈을 번 사람들이 해방이후에 없었다면 다른 길을 택해서 해야 할 것입니다. 어쨌든 문학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일부가 아니라 아직도 많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니.. 사실이라면 이런 사람들이 한국문학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이버에서 낙서처럼 글을 올리는 아줌마들에게 접근하여 글을 잘 쓴다고 추켜세우고 바로 등단 시켜 주겠다고 하며 편집비, 책값, 등의 명목으로 적게는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 만원까지 요구하며, 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등단이 되지 않고 요구에 응하면 등단이 되는 이상한 매매등단이 병처럼 번진다는 말이 들리니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문예지들이 문학의 문(文)자도 알지 못하는 듯한 사람들을  한번에 적게는 8명에서 많게는 10명도 넘는 인원을 등단이라고 시키고, 그런 등단 작가들이 맞춤법, 띄어쓰기, 단어나 낱말의 올바르지 않는 사용 등 등단을 하고서도 전혀 작가라는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하의 글을 쓰는 사람들을 아무 여과장치 없이 등단을 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문예지의 한국문단 작가 검증제도는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작가는 수효가 많고 적고가 중요 한 것이 아니라 등단작가의 질적인 수효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실지로 저와 문학공부를 하는 사람들과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는 그런 저질 문예지에서 모르고 등단하여 후회를 하는 사람들이 한 두 사람이 아닙니다.
또한 평화문단 역시 아무것도 모르고 문예지를 출간했다가 오염되게 출간하느니 차라리 폐간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오래 전에 운영난으로 폐간해 버렸습니다.
2005년 겨울 호를 끝으로  품격 높은 문학지인 동서문학이  도와 주던 스폰서 회사의 지원 중단으로 운영상 어려워 폐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은 참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좋은 문학지가 사라진 것은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또한 국문학과나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전문 문인들의 사회진출 문제도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언제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평화문단 드림



이은미 (2006-08-05 13:05:48)  
맞아요... 저에게도 어느 문예지에서 등단을 권유한
적이 몇번 있거던요. 저는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면
시를 쓰는 것은 정말 못하는데도....
길손 이정우 (2006-08-05 21:21:25)
구구 절절이 맞는 말씀입니다.
다믐카페에 낙서처럼 글을 올리는 제게도
등단을 하라고 어디서 메일이 왔답니다.
답을 안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때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토미 (2006-08-06 07:56:18)
오~
그런 일도 있네요.
등단의 매매라... 참 답답해 지네요.
에구 모리겟다. 웃기나 하자..
헤헷..
한영은 (2006-08-06 15:46:49)  
동감합니다.
알고도 그냥 넘어가는 수없이 일어나는
일들이지요.
박인과 (2006-09-02 20:52:59)
가슴 아픈 일입니다. 안재동 선생님 더욱 좋은 창작품 잉태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진 (2006-10-31 20:42:51)
등단의 매매... 한심하네요. 하긴 요새 어떤 등단작가들의 시를 읽으면 정말 이분이 등단작가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아요. 다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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