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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Article     
Name
  홍수희 2006-10-19 00:47:51, Hit : 761
Homepage   http://haiyan.pe.kr
Subject   단풍나무숲으로
단풍나무숲으로/홍수희
    

한겨울을 견디기 위해
나무는 잎새마다
불을 지핀다
한가득
두 손에 움켜쥐었던
빛나는 것들
욕심나는 것들
자존심 견고한 것들
후드득후드득
불꽃 튀기며 타는 소리
단풍나무숲으로
울려 퍼진다
그리운 그대여,
날마다 봄이 아니듯
저 설원(雪原)의
겨울을 건너기 위해
우리도
좀 더 가벼워지자
내 손을 잠시
붙잡고 울던 그대여,
묵은 일기장을 태우러
단풍나무숲으로 오라



이아름 (2006-10-19 08:37:28)  
'내 손을 잠시
"잡고 울던 그대여,
묵은 일기장을 태우러
단풍나무숲으로 오라"
가슴 절절한 구절이네요 ^^
길손 이정우 (2006-10-19 18:34:10)
묵은일기장을 태우는 단풍나무숲...
가을이 깊었나 봅니다.
홍수희 (2006-10-20 01:06:38)
이 아름 님,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길손 이정우 님, 잊지않고 남겨주시는 발자국에
늘 감사드리는 마음 전합니다^^
이은미 (2006-10-20 13:33:32)
아름다운 시심에 함게 해 봅니다.^^
토미 (2006-10-22 20:36:52)
헤헷
이쁜시 감사해요.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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